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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회장의 『우리 몸 알아보기』 췌장의 기능

혈액 내에 포도당 수치를 일정 범위 내로 엄격하게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포도당은 간을 통해 혈액 속으로 공급됩니다.

간의 포도당은 대부분 간에 저장되어 있던 글리코겐을 분해해서 생긴 것이지만 필요할 경우 간에서 새로운 포도당을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혈액에서 꺼낸 포도당은 몸속 모든 세포에서 연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식욕이 가장 왕성한 체세포는 뇌세포로 매일 인체에서 사용하는 200g의 포도당 중에서 100g이 뇌에서 연료로 사용됩니다.

식사를 하기 전에는 인슐린 수치가 낮지만 식사 후에는 췌장섬에서 인슐린이 뿜어져 나오면서 혈액 내 포도당 수치가 낮아집니다.

인슐린이 분비되면 지방 및 근육 세포는 포도당을 더 많이 빨아들입니다.

이와 동시에 간은 새로운 포도당 제조를 중단합니다.

췌장에서 만들어지는 글루카곤은 이와 반대 작용을 하여 혈당 수치를 올립니다.

혈당을 올리는 또 다른 호르몬은 부신 (adrenal gland: 신장 위에 있는 작은 내분비선)에서 만들어지는 아드레날린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달아나거나 싸우라' 신호에 대한 반응으로 아드레날린이 생산합니다.

아드레날린은 뇌가 민첩하게 움직이고 포도당을 충분히 공급 받게 해 줍니다.

췌장의 내분기 기능 등, 출처=미생애설계사 블로그

췌장의 또 다른 기능은 모두 음식물 소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샘꽈리에서 만들어진 췌액은 췌관에 모여 십이지장으로 이동합니다.

음식물이 올 때가 되면 췌액이 담즙과 함께 장 속으로 분비됩니다.

이러한 분비 시기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똑똑한 신경반사와 호르몬의 작용으로 인해 췌장과 담낭이 수축하여 내용물을 십이지장 안으로 짜 넣습니다.

음식을 보거나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뇌는 흥분하여 미주신경을 통해 췌장과 담낭에 신호를 보내고 보냅니다.

한 쌍을 이루고 있는 이 미주신경은 뇌간에서 시작해서 목과 흉곽을 지나 복부까지 내려갑니다.

미주신경에는 자율 신경 섬유가 있는데 자율 신경 섬유란 몸속에서 자동으로 일어나는 작용을 담당하는 신경입니다. 

따라서 의식적으로 '자, 음식 들어갑니다. 췌장, 담낭, 준비 됐니?' 하고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안심하고 음식을 즐기기만 하면 미주신경이 알아서 장을 조절해 소화 준비를 합니다.

미주신경은 위에 음식이 들어가 늘어나는 것에도 반응해 그 신호를 췌장과 담낭에 전달합니다.

호르몬도 소화에 관여합니다. 음식물이 소장에 들어오면 장의 내막 세포에서 두 가지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담낭이 담즙을 분비하도록 자극하는 콜레시스토키닌(cholecystokinin: '담낭을 움직이는 자' 라는 뜻의 그리스어)과 췌장 샘꽈리세포로 하여금 효소가 많이 들어있는 췌액을 분비하도록 하는 세크레틴입니다.

췌액 내에 들어있는 효소로는 아밀라아제, 리파제, 프로테아제 등이 있습니다.

아밀라아제는 전분을 당분으로 분해하고 지질분해효소인 리파제는 지질(지방) 을 소화시키며 프로테이제는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분해합니다.

췌장에서는 중탄산염도 분비되는데, 중탄산염은 음식물과 섞여 있는 위산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소화된 음식물이 십이지장을 지나 공장을 통과해 회장으로 들어가면 다른 호르몬이 췌장에게 췌액 분비를 중단하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다음에는 많이 발생하는 췌장질환과 그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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