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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상강霜降

오늘은 아침 저녁의 기온이 크게 내려가고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으로 한로와 입동 사이에 들며 가을의 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을의 절정이라고 불리는 단풍이 가장 아름답게 물들고 국화꽃이 풍성하게 피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며 조선시대에는 국가의례인 둑제를 상강에 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겨울 맞이를 준비하는 아주 중요한 날이기도 합니다.

권문해(權文海)의 『초간선생문집(草澗先生文集)』에 나오는 상강에 대한 기록을 올려봅니다.

“한밤중에 된서리가 팔방에 두루 내리니, 숙연히 천지가 한번 깨끗해지네. 바라보는 가운데 점점 산 모양이 파리해 보이고, 구름 끝에 처음 놀란 기러기가 나란히 가로질러 가네. 시냇가의 쇠잔한 버들은 잎에 병이 들어 시드는데, 울타리 아래에 이슬이 내려 찬 꽃부리가 빛나네. 도리어 근심이 되는 것은 노포(老圃)가 가을이 다 가면, 때로 서풍을 향해 깨진 술잔을 씻는 것이라네.”

오늘은 상강, 이미지출처=아메니의기록들

 

박상준 기자  sjbak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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