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진
해선리 만수산 기슭에는 7기의 고려시기 무덤들이 동서로 나란히 서로 인접하여 있다. 이 무덤들이 누구의 무덤인가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왕 또는 왕족의 것으로 추정하고 그 축조시기를 고려말로 보고 있다. 맨 서쪽의 것을 1능이라 하고 동쪽으로 가면서 2능, 3능 등으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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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1> 7능떼 중 3능 정면 |
7기의 능이지만 각 능이 구조형식이 다 비슷하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대표적으로 3능에 대해서만 간단히 소개한다. 3능의 무덤구역은 3개의 층단을 쌓아 만들었다. 1단에는 무덤무지가 있고 그 주위에 돌난간을 돌리고 돌짐승을 배치하였으며 그 앞에 망주석, 상돌 등을 배치하였다. 무덤무지의 크기는 높이 2.4m, 직경 7.6m이다. 무덤무지에 돌린 병풍돌에는 12지신상과 구름무늬 등을 상세하게 세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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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2> 7능떼 중 3능 측면 |
2단에는 한 쌍의 문인상과 돌등이 있고 3단에도 문인상 한 쌍이 있다. 위 아래에는 정자터가 있다. 이러한 무덤구의 설정과 시설물 배치제도는 고려시기 특징적인 무덤형식으로서 이조시기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이 무덤은 규모만 작을 뿐 그 건축 및 장식수법에서는 공민왕릉의 것과 거의 비슷하다. 무덤이 일정한 지역안에 밀집되어 있는 것은 여러기의 무덤들이 한데 군집하여 있던 앞선 시기의 자법과 일정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3능 구역의 조각 가운데 무인상이 없고 문인상만 두 쌍을 둔 것은 무덤 주인공의 성격과 관련된 것이 아니면 장법에서 어떤 새로운 변천을 시사해주는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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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3> 7능떼 중 3릉 문인상 |
by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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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문국’ 망령의 부활인가… 남원문화원은 누구를 위한 역사를 가르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