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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라가야는 멸망했는데 안라는 남아 있을까?

아라가야는 안라(安羅) 또는 안야(安邪)국이 스스로 사용한 이름으로 보인다. 독음(讀音)은 "아라"이고 그외에 아시량국(阿尸良國, 이두: 앗라) 으로도 전해졌다. 아나가야(阿那加耶), 아야가야(阿耶伽耶), 등 OO가야라고 불린 것은 고려시대 이후의 일이다 (위키피디아)

아라가야는 안라(安羅)와 동일한 국가일까? 

안라(安羅)는 주로 일본서기에 등장하는 국명이다. 신공황후의 7국 정벌에도 국명이 보이고 나중에 임나 10국에도 안라가 보인다. 그렇다면 이 안라는 아라가야(아나가야)일까? 이를 제대로 보려면 삼국사기와 일본서기를 동시에 비교해보면 된다. 

함안군(咸安郡)은 법흥왕(法興王)이 많은 병사를 동원하여 아시량국(阿尸良國) (한편 아나가야(阿那加耶)라고도 이른다)을 멸하고, 그 땅을 군으로 삼은 곳이다. [삼국사기]

삼국사기를 보면 법흥왕이 아시량국을 멸했다고 나온다. 아시량국은 아나가야,아라가야라고 불린다.  법흥왕 재위기간은 514년 ~ 540년이다. 그러므로 540년이전에 아라가야가 멸망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헌  『대동지지』에는 법흥왕 24년 537년에 아라가야가 멸망했다고 전한다.   『대동지지(大東地志)』는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22첩을 간행한 1861년 이후부터 1866년경 사이에 김정호(1804∼1866)가 편찬한 32권 15책의 필사본 전국 지리지이자 역사지리서이다.

어찌되었던 540년 이전에 아라가야가 멸망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일본서기에는 540년 이후에도 안라의 존재가 모습을 드러낸다. 일본서기에 나오는 안라는 법흥왕때 멸망하지 않은 것이다. 결국 아라가야(아나가야,아시량국)와 안라는 다른 나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안라는 일본열도에 있는 국명인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신공황후의 7국 정벌에 나오는 안라도 일본열도에 있고 임나 10국에 있는 안라도 일본열도에 있는 나라가 된다. 

왜 아라가야는 멸망했는데 안라는 남아 있을까?

안라는 일본에 있었다. 그곳의 정치체였다. 이를 알 수 있는 근거는 대단히 많다.

큐슈에 현재 남아 있는 안라,아라,아나 지명, 일본열도 전역에 수십개의 안라,아라 지명이 보인다.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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