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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회장의 『우리 몸 알아보기』 췌장염

선진국에서는 췌장에 염증이 생기는 췌장염의 대부분이 담석과 알코올에 의해 발생합니다.

정확히 어떤 경로로 췌장염에 이르게 되는지는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담석에 의한 췌장염의 경우에는 췌관 끝부분이 담석으로 막히는 바람에 췌장이 자체 분비액으로 인해 부풀어 오르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성 췌장염의 원인은 대부분 알코올입니다. 알코올은 췌장이 만들어 내는 소화효소와 그 효소의 방해물질 간의 미묘한 균형을 깨뜨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췌장은 프로테아제를 만듭니다. 프로테아제는 장으로 들어오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인데 이 효소는 체내 조직의 단백질까지 분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췌장은 자신의 효소 작용을 억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 소화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이 균형이 깨어지면 췌관이 막히고 석회질로 변합니다.

X선 및 단층사진으로 촬영하면 석회질이 눈에 띕니다. 만성 췌장염에 걸린 사람의 췌관을 따라 보이는 작은 흰점이 바로 그러한 석회질입니다.

췌장염에 걸리면 복부 윗부분 흉골 바로 밑에 강한 통증이 따릅니다. 췌장염환자는 통증이 심해 제대로 먹지 못하기 때문에 체중이 많이 빠집니다.

췌장의 소화 기능과 내분비 기능에 모두 문제가 생깁니다. 췌장 소화효소가 없으면 음식물의 영양분을 소화하고 방출하지 못해 영양실조가 생깁니다. 또한 인슐린이 부족해 당뇨병도 생기게 됩니다.

만성 췌장염은 췌장암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췌장암은 만성 췌장염이 원인이 될 수도 있으나 개인이 췌장암에 걸릴 위험은 유전자에 크게 좌우되는 듯합니다. (흡연자에게는 위험이 배가되기도 합니다.)

췌장 머리에 암세포가 자라면 담관이 막혀서 황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다음 이야기-췌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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