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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한국 고대사 신론 개정판윤내현 고대사 3부작, 역사 주권을 되찾아준 위대한 역작, 고대사 논란에 종지부를 찍다
 
▲ 윤내현 지음,만권당,544쪽, 33,000원
 
『고조선 연구』『한국 열국사 연구』에 이은 윤내현의 고대사 3부작의 마지막 권인 『한국 고대사 신론』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고조선 연구』와 『한국 열국사 연구』에 이은 세 번째 역작의 복원이자 완결판이다. 신화의 세계를 표류하던 ‘잃어버린 고대왕국’ 고조선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우리 민족의 시원을 속 시원하게 밝혀낸 ‘사료로 말하는 역사학자’ 윤내현의 고대사 시리즈 3부작은 이렇게 완결을 지었다.
 
 3부작을 합치면 무려 2,568쪽(개정판 단행본 쪽수 기준)에 이르는 방대한 내용에 의구심을 품는 사람은, 그 이상의 연구를 하여 그의 학설에 반론을 제기해야 할 것이다. 고대사의 ‘복원’은 위대한 고대사의 증거이거나 어느 한쪽의 이데올로기 전파에 복무하는 도구가 아니라, ‘역사학’이라는 명백한 실증적 학문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1986년 초판 출간으로부터 31년 만이다. 『한국 고대사 신론』은 고조선에 관한 저자의 초기 저작이므로 이후 각론에서 소소한 견해의 수정은 있지만, 수십 년 동안 일본 제국주의가 날조, 축소해온 우리 고대사, 그중에서도 대표 격인 고조선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단숨에 무너뜨린 거대한 출발이다.
 
본문은 한국 고대사에 관한 새롭고도 신선한 관점과 자료를 제시하여 고대사 학계에 엄청난 충격을 불러왔던 6편의 논문을 모은 것이다. 고조선의 위치와 강역 / 고조선의 도읍 천이고 / 고조선의 사회성격 / 기자신고 / 위만조선의 재인식 / 한사군의 낙랑군과 평양의 낙랑’이라는 각 장의 제목이 말해주듯이 고조선의 위치와 강역에서 도읍과 사회성격을 밝히고, 기자조선과 위만조선에 대한 기존의 오해와 비밀을 풀며 ‘낙랑’을 둘러싼 논란까지 명쾌하게 설명한다.
그동안 외면당했던 우리 고대사에 대한 대중적 관심의 지평을 넓히는 동시에 뒤틀린 고대사로 국민을 기만한 역사학자들에 대한 냉철한 반성을 촉구하는 책이기도 하다.
 

   
저자 윤내현은 1939년 전라남도 해남에서 태어났다. 단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동아시아역사언어학과에서 수학했다. 단국대학교 사학과 교수와 박물관장·부총장·대학원장 등을 지냈으며 문화관광부 문화재위원, 단군학회 회장, 남북역사학자 공동학술회의 남측단장 등을 역임했다. ‘오늘의 책’상, 일석학술상, 금호학술상,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했다. 고조선에 대한 연구로 한국 고대사 연구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으며 『중국의 원시시대』, 『상주사商周史』, 『중국사』(전 3권), 『고조선 연구』(상·하), 『한국 열국사 연구』, 『고조선, 우리 역사의 탄생』, 『우리 고대사, 상상에서 현실로』, 『사료로 보는 우리 고대사』 등 많은 저서가 있다.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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