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오는 8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영원한 판, 소리로 잇다」 특별전을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 누리마루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오늘날까지 우리 민족과 함께 한 판소리의 변천 모습과 무형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조명하기 위한 것으로 국가무형문화재 가운데 전통공연예술인 판소리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게 된다.
전체 3부로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 1부 ‘함께해 온 판소리’, ▲ 2부 ‘열두 바탕에서 다섯 바탕으로’, ▲ 3부 ‘예술을 넘어 대중문화’로 구성하였다. 1부에서는 예로부터 전해져오던 우리 민족의 설화를 바탕으로 가락과 장단이 보태져 17세기에 시작되는 판소리라는 새로운 형식의 예술을 명창(名唱)과 고수(鼓手), 향유층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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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오랜 시간 동안 연행되면서 열두 바탕에서 다섯 바탕으로 변화되는 과정, 예술로서의 판소리가 우리에게 선사하는 정서 및 판소리 문학에 대한 내용을 전시하였다. 3부는 20세기에 시작되는 극장 공간과 음반문화와 함께 판소리가 보다 대중화되는 다양한 양상,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판소리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옛 판소리 소리꾼은 득음(得音)을 통한 명창이 되기 위해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일정 기간 수련하는 ‘산공부’의 길을 택했다. 득음(得音)이란 신재효(申在孝, 1812∼84년)가 제시한 판소리 창자가 갖춰야 할 자질 중 하나로, 판소리 창자의 음악적 역량이 완성된 상태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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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독특한 판소리 수련방법은 오늘날까지도 지켜지고 있어 산공부 여정을 전시실에 구현하여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관람객이 판소리를 들으며 지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휴식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와 함께 전시에 담을 수 없는 다양한 판소리의 면모를 ‘19세기~20세기 명창’, ‘명창이 되기까지’, ‘판소리의 오늘과 내일’ 등의 영상으로 제작하여 관람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실 전실에 마련된 체험공간에서는 판소리를 들어볼 수 있도록 음악감상실을 마련하였고,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서 판소리 동화책을 볼 수 있는 판소리 동화방을 꾸몄다.
박상준 기자 sjbak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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