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는 저 멀리 카자흐스탄에서 홍범도 장군이 선화하신지 78년이 되는 해인 올해 8월 18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운동가 제3묘역에 홍범도 장군의 넋을 기리며 고국으로 모셨다.
대전광역시 유성구에서는 홍범도 장군의 대전 귀환을 축하하며, 지난 9월 16일에 현충원과 현충원 역 사이의 2km 거리를 『홍범도장군로』로 이름하여 명예도로로 지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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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가들이 한민족의 역사 정체성을 바로 세우기 위해 핵심 교재로 사용되었던 『환단고기』의 초판본을 찍을 때 오동진 장군과 함께 그 비용을 댄 것으로 유명한 홍범도 장군의 귀환과 함께 도로명을 홍범도장군로로 명명하면서 많은 이들이 홍범도 장군을 가슴에 새기고 또 자주 찾아뵈며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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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26일, (사)대한사랑 박석재 이사장과 임직원 그리고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홍범도 장군의 묘소를 참배하였다. |
2021년 12월의 마지막 날이 오늘 오후, 기자는 홍범도 장군님을 뵙고 인사드리려 현장을 찾았다. 지난 여름에 한 번 들러본 기억이 있어 묘소를 찾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기자가 도착해서 인사를 드리고 잠시 둘러보는 사이에 두 가족이 이곳을 찾아 방문하는 것을 보았다. 한 가족은 40대 아빠와 초등학교 저학년인 남자 아이가 참배를 하였고 약 7~8분 후에 천안에서 왔다는 부부가 참배하는 것을 보았다.
천안에서 왔다는 한 부부는 “해의 마지막 날에 홍범도 장군이 모셔진 대전에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렇게 오게 되었다.”며 “오는 길에 소주라도 한 병 사서 오늘 것인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며 참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분들과의 대화 중에 나온 공통된 이야기가 있다. 이곳 현충원에 모셔진 대부분의 분들은 가까운 지인들이 있고 불의의 사고나 전쟁의 현장에서 선화하신 분들이지만 홍범도 장군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국민적인 영웅이며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에 기리 남는 분이기에 이 분의 묘역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묘역 안내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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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자는 장군님의 묘소에 인사를 마치고 위쪽으로 한 참을 걸어 보았다. 조금 가다보니 「서해수호 한주호 준위 묘소」라고 적힌 표지판이 눈에 쏙 들어왔다. 표지판을 보면서 대략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 이거구나! 홍범도 장군의 묘소도 일반 대중들이 쉽게 찾아 참배할 수 있도록 안내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묘역을 관리하는 대전국립현충원 관계 부서에서 참배객들을 위한 이런 세심한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현충원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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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구 선생의 어머니이신 곽낙원 애국지사님의 묘 |
오늘 현충원의 하늘은 겨울하늘 그 이상으로, 한 줌의 구름도 없는 쾌청한 하늘, 한 폭의 그림 같은 모습이었다.
김만섭 기자 kmslov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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