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칼럼
[묵상]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이미지출처=[트윗] 오마담@into_ur_heart


윤동주가 졸업 기념으로 발간하려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윤동주의 사후인 1948년 1월 연희전문학교 동기생 강처중과 후배 정병욱에 의해 처음으로 세상에 빛을 보았다. 

필사본을 유일하게 간직한 정병욱이 강처중과 의기투합해 만든 결실이었다.

정병욱은 윤동주보다 5살 어리지만, 연희전문학교 2년 후배였다. 윤동주와 정병욱은 연희전문 기숙사 생활을 거쳐 이후 종로구 누상동 하숙 생활을 함께할 정도로 우애가 깊었다.

- 하성환의 《우리 역사에서 왜곡되고 사라진 근현대 인물 한국사》 중에서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언제 읽어도 가슴을 저미는 윤동주의 서시(序詩)입니다.

일제 치하 한국이 낳은 '불멸의 서사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친구 강처중과 2년 후배 정병욱이 아니었으면 지금 우리 앞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 사람이 더 있습니다.

정병욱의 모친이십니다. 아들 정병욱이 학도병으로 나가면서 "동주형이 돌아오거나 독립이 되거든 전해 달라"는 말에 시집 원고를 항아리에 담아 마루 밑 흙바닥을 파고 묻어 보관했던 모친! 역사에는 언제나 분명 어떤 섭리가 있습니다.

 

[ 고도원의 아침편지 中에서... ]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