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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香』이 전하는 「클래식 음악」 -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 아마추어가 쓰는 클래식 음악 이야기 (여섯 번째) 🍒 

♧ 작곡가들의 사랑 이야기 ♧ 《이루지 못한 사랑 : 두번째》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2~1827,03) 

그는 평생 동안 세 여자와 사랑을 했지만 단 한사람과도 결혼에 이르지 못하고 독신으로 생을 마감했다.  

베토벤은 음악작품의 위대성에 비해 그의 인간성은 주변으로부터 그렇게 호평을 받지 못했고 사랑에도 모두 실패했으며, 그 인생의 삶 역시 절망과 고독 그리고 고통의 삶이었다.  

1) 베토벤의 첫 번째 여자

줄리에타(Giulietta Guiccaridi) - 베토벤이 처음으로 청혼한 정인이다. 백작의 딸이자 자신의 피아노 제자였던 그녀의 나이 19살, 베토벤의 나이 31살에 처음으로 그녀를 만나 열렬히 사랑을 하게 되었고 그녀에게 청혼을 하기위해 작곡한 곡이 바로 피아노 소나타의 걸작 "월광(Moon  light)"이다.

하지만 집안의 절대적인 반대 ( 나이차도 많고 신분도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에 부딪혀, 그의 청혼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다른 공작과 결혼을 한다. 

훗날 베토벤은 "그녀는 남편보다 나를 훨씬 더 사랑했었다." 고 회상했다.  

2) 두 번째 여자 
요제피네(Josephine Brunswick) - "요제피네"는 베토벤의 첫 번째 여자 "줄리에타" 의 사촌 동생이며, 그의 후원자이자 친구였던 "프란츠 폰 브론츠비크" 백작의 여동생이며 역시 피아노 제자였다. 

그녀와 처음으로 사랑에 빠지게 된 것은 "줄리에타" 보다 빨랐지만 둘 사이에 잠시 사랑의 공백기가 있었고 그 공백기 중에 "줄리에타''와 열렬한 사랑을 하게 되었다. "줄리에타"와 헤어진 후 "요제피네"를 만나 다시 한 번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그녀와의 관계 또한 집안의 반대가 엄청 심했고 결국 집안의 결정에 따라 그녀는 그녀보다 27살이나 더 많은 "요셉 다임" 백작과 의지 없는 결혼을 하고 만다. 

하지만 그녀가 결혼하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남편 "요셉 다임" 백작이 급사하고 만다. 또다시 미망인이 된 "요제피네"와 뜨거운 사랑에 빠지게 된다. 
연애편지도 수 십 차례 써 보내고 피아노곡도 작곡(Piano 곡 : Andante Farori)하여 헌정하고 이렇게 하여 약혼까지 했지만 이 약혼 역시 가문의 큰 반대에 부딪혀 결국 결혼이 성사되지 못했다.  

그는 교향곡 3번 영웅(Eroica)의 작품을 발표한 이후 결혼이 성사되지 못함에 실의에 빠지게 되고 그렇게 격렬하고 투쟁적인 자신의 작곡 활동도 잠시 중단하고 만다. 

세상 사람들은 그게 바로 그 여자와의 뜨거운 사랑에 대한 상처의 후유증 이었을 것이라 말하기도 한다. 

 "요제피네"와의 사이에서 딸이 하나 생겼는데 철저하게 비밀로 지켜졌고, 지금까지도 그 진위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나서야 겨우 상처의 후유증에서 벗어나 다시 적극적으로 작곡 활동에 임하게 되고 그의 또 하나의 대표 걸작 교향곡 5번 “운명(Schickel)”을 탄생시켰다.  

3) 세 번째 여자

테레제(Therese Brunswick) - 이 여자는 베토벤의 두 번째 여자 "요제피네"의 친언니이다. 

"요제피네"와의 결혼이 무산된 뒤 실의에 빠져서 괴로워하고 있을 때 그녀를 만나 그녀로 부터 위로를 받게 되고 이후 연민의 감정은 사랑으로 변했고 점차 뜨거운 사랑을 하게 된다. 

그녀 또한 그의 피아노 제자였고 그녀는 대단한 미인이었다. 머리와 눈동자는 흑갈색이고, 콧날은 오똑하며 성격은 명랑하고 매우 친절하여 사교계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여인이었다.  

그녀와 다시 한 번 사랑에 깊이 빠져 들게 되고 그녀를 위해 작곡한 곡이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아노 명곡"엘리제를 위하여(Fur Elise)"이다. 

하지만 "테레제" 또한 지위 높은 집안의  딸이었고 나이차 또한 많은 가난한 음악가에다, 외모는 볼품없고 난청까지 심한 그를 그녀의 집안에서 받아줄리 만무했다.

결국 그녀는 오스트리아의 귀족과 결혼을 약속하고 말았다. 그래서 결국 두 사람은 헤어지고 만다 (하지만 그녀 또한 결국엔 결혼을 못하고 평생을 독신으로 생을 마감했다). 

# "엘리제를 위하여" 이 피아노곡은 베토벤이 죽은 지 40년 후 우연하게 음악 학자이자 작곡가인 "루드비히 놀" 이라는 사람이 친구 "바베트 브레들"의 집에서 베토벤의 자필 악보를 하나 발견 했는데 이게 바로 그 "엘리제를 위하여"의 악보였다. 

어쩌면 세상에 빛을 보지 못하고 영원히 묻혀버릴 수도 있었던 불후의 피아노 명곡이 세상에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이곡은 베토벤이 주로 작곡한 웅장하고 화려한 분위기의 다른 대곡들과는 달리 소박 하면서도 감미로운 멜로디가 듣는 이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특히 이 "엘리제를 위하여"의 "엘리제"라는 인물은 과연 누구인가 라는 사실은 오랫동안 최근까지 여러 가지 논란이 되었었다. 

그의 친구의 여동생 "엘리자베스(Elizabeth)"라는 주장과 그의 두 번째 여자 "요제피네(Josephine)"라는 주장이 있었지만, 최근에 와서야 마지막 세 번째 여자 "테레제(Therese)"라는 주장이 확실해 졌다.  

지독하게 악필 이었던 베토벤이 쓴 표제를 발견자가 잘 못읽어 "Therese"를 "Elise"로 썼다고 하기도 한다. 

# 베토벤은 불행한 사랑의 패배자이다. 친 자매와 사촌인 세 여자를 몇 년 간격을 두고 얼키고설킨 사랑을 했던 막장 드라마 같은 사랑의 스토리. 하지만 진정한 사랑은 하나도 이루어 내지 못하고 결국 고독한 독신으로 평생을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이미지를 클릭해서 음악을 감상해 보세요^^

엘리제를 위하여
피아노 소나타 : 월광 1악장

 

< 시드니에서  松香 송창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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