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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930년대 북촌 한옥의 새로운 변신「북촌빈관」개관- 북촌에 전통+도시형 한옥 접목한 고품격 한옥체험시설 조성, 서울 공공한옥으로 탄생

 서울시 북촌 가회동에 전망 좋은 고품격 한옥숙박체험시설이 문을 열었다. 북촌 한옥의 정취를 느끼며 숙박을 할 수 있고, 지역 주민 등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수익성과 공공성을 결합한 서울시 공공한옥의 첫 사례로, 북촌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한 것이다.

(좌) 북촌빈관 전경    (우) 누마루 풍경

 서울시는 북촌 가회동에 ‘귀한 손님이 머무르는 집’이라는 의미를 담은 한옥체험시설 ‘북촌빈관(北村賓館)’을 4월 개관했다. 북촌빈관은 2019년에 시에서 매입한 도시형 한옥으로, 2년 간의 대수선 공사를 마치고 숙박과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1939년 건립된 대상 한옥은 넓은 마당과 전망 좋은 것이 특징이며 일제강점기 북촌 한옥 주거지를 지켜낸 민족운동가 정세권 선생의 흔적을 보유하고 있는 가옥이다. 정세권 선생은 오늘날 서울의 대표적인 한옥지역인 가회동, 익선동, 계동 등에 근대 개량식 한옥을 건축 및 보급한 부동산 개발업자로 이광수의 <무정>에서 정세권을 모델로 하는 ‘건축왕’으로도 등장한 바 있다.

(좌) 북촌빈관 야간 전경   (우) 북촌빈관 마당

 시는 북촌이라는 지역적 특성과, 도시형 한옥의 흔적을 잘 살려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서울 시민들이 도심에서 한옥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북촌빈관은 지상층에는 한옥숙박공간을, 지하층에는 주민들이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커뮤니티 라운지, ‘더 리빙룸’을 마련해 수익성과 공공성의 균형을 이루는 새로운 공공한옥 모델로 조성되었다.

 또한 북촌빈관은 북촌 지역 내 다양한 상점, 체험관, 한옥을 연결함으로써 북촌 현지의 생활·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수평적 호텔’의 콘셉트를 적용한 마을체험 플랫폼 역할도 하게 된다. 
 이번에 문을 연 북촌빈관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또 하나의 공공 한옥으로, 시는 매입 이후 어떤 용도로 공공한옥을 활용할 것인지 공모를 통해 운영자를 선정하고, 2년간 활용 목적에 맞는 설계 및 공사, 자문을 진행해왔다. 
 한편, 시는 북촌빈관을 포함해 총 34개소의 서울 공공한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반 시민들을 위한 열린 한옥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북촌빈관 이용은 서울한옥포털(http://hanok.seoul.go.kr) 및 락고재 예약통합사이트(http://www.rakkojae.com)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서울시 균형발전본부 한옥정책과(☎ 02-2133-5581) 또는 락고재(☎ 02-744-2261)로 문의하면 된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북촌 최고의 전망 속에서 건강하고 특별한 여정을 선사하는 북촌빈관은 북촌 지역의 매력뿐만 아니라 주변 문화인프라를 연계함으로써 경제 활성화까지 견인할 수 있는 차별화된 브랜드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특히 지역사회를 위한 커뮤니티 라운지가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우수 공공한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감으로써 한옥의 미학과 문화적 가치를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설영 기자  factchecker03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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