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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눌의 『깜박 잊은 우리말』 - 염병/ 염병할...2

코로나와 함께 치명적인 언어가 우리를 괴롭힌다. 외래어를 알아들어야 생존에 도움이 되니 필사적으로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좋든 싫든 엄청나게 많은 의학 지식과 정보를 접해야 한다. 본디 우리말 입마개는 마스크란 말로 굳어 버렸다. 

원광호 원장은 "마스크란 용어는 병균이나 먼지 따위를 막기 위해 입과 코를 가리는 천으로 만든 입마개"라고 정의했다. 이미지출처=청년투데이

한글문화연대가 지적한 내용을 인용한다. ‘코호트 격리’ ‘드라이브스루 진료’ ‘팬데믹’ ‘인포데믹’처럼 별로 들어본 적이 없는 말을 전문가와 방송 진행자, 기자들 덕에 알게 되었다. 

‘코호트 격리’는 ‘동일집단 격리’로, ‘드라이브스루 진료’는 ‘승차 진료’나 ‘자동차 이동형 진료’로, ‘팬데믹’은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포데믹’은 ‘악성 정보 확산’ 또는 ‘정보 전염병’ 따위로 말이다. 

일부 언론에서 비판하듯 정말로 이 시국에 말을 이래 쓰나 저래 쓰나 그게 뭐 그리 중요할까? 

중요하다. 이 무시무시한 전염병과 싸워 이기기 위해서는 되도록 쉽고 분명한 우리말을 써야 피로와 공포가 훨씬 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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