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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조선시대 통신시설 ‘만조봉수터’, ‘고내봉수터’ 향토유형유산 지정- 조선시대 제주의 방어체계인 「3성 9진 25봉수 38연대」 중 ‘봉수’ 관련 유적으로는 처음

 제주도의 조선시대 통신시설 중 하나인 ‘봉수’ 중 축조 당시의 원형이 잘 보존된 ‘만조봉수터*’와 ‘고내봉수터’는 향토유형유산**으로 지정됐다. 

만조봉수터

*봉수(烽燧) : 봉화를 통해 낮에는 연기, 밤에는 불빛으로 군사적 위협 등의 사실을 신호・연락한 통신시설
**향토유형유산 :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것으로서, 향토의 역사적・예술적・학술적・경관적 가치가 큰 것

 조선시대 제주의 방어체계인 「3성 9진 25봉수 38연대」 중 ‘봉수’ 관련 유적이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금까지 3성*, 7진**, 23연대***가 도지정문화재 또는 향토유형유산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 3성(城) : 제주(목)성, 대정(현)성, 정의(현)성
** 7진(鎭) : 애월진, 명월진, 서귀진, 수산진, 별방진, 조천진, 화북진
*** 23연대(煙臺) : 말등포, 협자, 천미, 소마로, 조천, 우지, 남두, 수근, 별도, 연동, 당포, 대포, 왜포, 함덕, 좌가, 종달, 애월, 귀덕, 배령, 두모, 산방, 서림, 오소포연대

  ‘만조봉수터’는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 느지리오름 해발고도 225m 정상부에 위치한다. 중심부에서 둑을 돌아가며 이중으로 쌓고, 그 사이에 도랑을 만들어 다시 한 단을 높게 둥근 봉우리 모양으로 흙을 쌓은 형태로 1653년(효종 4) 이전에 축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만조봉수터

 ‘고내봉수터’는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고내봉 해발고도 175m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다. 중앙에 원형으로 흙을 쌓고, 그 주변에 도랑을 만든 형태로 1454년(단종 2) 이전에 축조된 것으로 조사됐다. 

고내봉수터

 ‘제주특별자치도 등록문화재’고 ‘향토유형유산’은 등록・지정된 구역에 대한 보존 및 활용이 원칙이므로 주변 토지 이용 등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없다. 한편, 제주도는 현재까지 도 등록문화재 8건, 향토유형유산은 35건을 등록・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변덕승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앞으로도 보존 가치가 큰 제주 역사문화자원의 발굴・보존・관리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한 기자  daehannama7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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