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3년 만에 돌아왔다! 일상의 피로감을 아무것도 하지 않는 멍때리기로 비워내 보자. 올해는 특히 보행교로 변신한 잠수교에서 세계 최장 교량분수인 달빛무지개분수의 낙하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분수멍’을 때릴 수 있다.
![]()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9월 4일(일) 15시 한강 잠수교에서 <2022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강사업본부는 시민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는 한강이 ‘멍때리기’라는 행위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는 점에 착안, 대회 창시자인 ‘웁쓰양’과 협업하여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2020~2021 미개최)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뒤처지거나 무가치한 것이라는 통념을 지우고자 시작됐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가치 있는 행위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멍때리기를 가장 잘한 사람에게 상을 주는 현대 미술작품(퍼포먼스 아트)다.
대회는 아티스트 웁쓰양이 진행하는 개회 퍼포먼스를 감상한 후 기체조로 간단하게 몸을 풀고 나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90분 동안 어떤 행동도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대회 참가 방법이다.
![]() |
| 2019 한강 멍때리기 대회 모습 *사진 제공: 서울시청 |
대회 진행 중에 선수들은 말을 할 수 없으므로, 대신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색깔 카드를 제시하여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멍때리기에 실패하면 ‘퇴장 카드’를 받고 경기장 밖으로 끌려 나간다. 우승자는 ‘심박수’와 ‘현장 시민투표’를 함께 평가하여 선정한다. 주최 측이 15분마다 측정한 참가자의 심박 그래프를 바탕으로 점수를 부여하고, 현장에서 대회를 관람한 시민의 투표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 1, 2, 3등을 가린다.
대회 종료 후에는 2개의 부대행사가 열린다. 17시 30분부터 18시 30분까지 열리는 ‘요가클래스’에서는 시타르(인도 북부에서 발달한 발현(撥弦)악기) 연주와 함께 요가를 배워볼 수 있다. 19시부터 20시까지는 ‘멍상음악회’ 가 진행되어 시타르와 재즈 기타 연주를 즐길 수 있다.
윤선혜 기자 skyblue012sky@gmail.com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문국’ 망령의 부활인가… 남원문화원은 누구를 위한 역사를 가르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