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23일 “서울시 서초구 매헌로 99(양재동)에 위치한 ‘시민의 숲(일명, 양재시민의 숲)’ 공원 명칭이 9월 14일에 개최된 국가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매헌시민의 숲”으로 개정(변경)이 통과되었다.“며 "현재 개통을 앞둔 우면동에서 강남대로로 진입하는 영동1교 앞의 사거리도 “매헌시민의 숲 사거리”로 명명(命名)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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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헌(梅軒)은 조국광복의 초석이 된 윤봉길의사(尹奉吉義士)의 아호(雅號)로 이번에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이 위치한 공원이 “매헌시민의 숲”으로 명칭이 개정되어 인근에 2008년에 개교한 ‘매헌초등학교’, 인근 도로명 ‘매헌로’, 신분당선 지하철역 ‘매헌역(양재시민의 숲)’, 버스정류장 ‘매헌역’, 여의천을 건너는 다리 ‘매헌교’, 과천에서 수서 방향으로 잇는 강남순환고속도로 지하차도 ‘매헌지하차도’와 함께 명실상부한 ‘매헌애국타운벨트’를 구성하게 되었다.
윤봉길 의사는 1908년 6월 충남 예산에서 출생해 3.1만세 독립운동을 목격한 뒤 일제 식민지교육을 거부하고 덕산보통학교 2학년을 자퇴하였다. 오치서숙에서 사서삼경과 유학, 시문을 통독하고 야학을 개설하고 월진회와 위친계, 수암체육회 등을 조직하여 농촌계몽부흥운동에 매진하다 1930년 3월 조국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장부의 길을 걷게 된다.
윤봉길 의사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잘 아는 ‘장부출가생불환(丈夫出家生不還)’이라는 비장한 글을 남기고 중국 상해로 망명하여 풍찬노숙으로 연명한다.
그 후 1932.4.29.에 홀연히 상하이 홍커우공원에서 일제의 상해점령 축하식 겸 일왕 생일 축하식장 단상에 폭탄을 투척하여 일본군 상하이파견군 사령관 시라카와 대장을 비롯한 침략 원흉 7인을 도륙하였다.
이로 인하여 중국 장제스 국민당 정부가 그동안 거들떠보지도 않던 한국임시정부를 본격적으로 돕기 시작했고, 1943년 11월 카이로회담에서 한국의 자유와 독립을 시켜줄 것을 제의하여 관철시켰다.
윤의사는 상하이의거 이후 일제 헌병에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고 일본으로 압송되어 가나자와 시외 공병대 작업장에서 1932.12.19.에 총살형으로 순국하였다.
유해는 가나자와 노다산 공동묘지 통로에 암장되었다가 1946년3월에 발굴하여 효창공원 삼의사묘역에 안장하였다. 정부는 1962년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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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숲(양재시민의 숲)은 258,991㎡(78,482평)의 면적으로 매헌로를 가운데에 두고 두 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남쪽 구역에는 6.25전쟁 당시 비정규전군 전투부대로 참전하여 고귀한 희생을 당한 유격대백마부대 충혼탑과 1987년 미얀마 안다만해협 상공에서 북한의 테러로 폭파당한 대한항공 희생자 위령탑,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희생자 위령탑 등이 있다.
북쪽구역에는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과 동상, 추모비가 있고, 그 밖에 야외 예식장과 바베큐장, 운동장, 실내외 테니스장 등이 있다.
차보람 기자 carbora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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