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가는 바른 역사 협의회(이하 미사협)는 27일 고대사학계의 중국의 우리 역사 편입에 대한 분명한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아래는 성명서의 전문이다.
미래로 가는 바른 역사 협의회 성명서
고대사학계는 중국의 우리 역사 편입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라!
중국 정부에서는 동북공정이 2007년에 끝났다고 했으나 최근,『동북고대민족역사편년총서』(전5권)를 통해 부여, 고구려, 발해, 거란과 함께 백제 전기(前期)까지 중국의 역사였다고 주장하였다. 이는 중국의 중화주의에 의한 억지이지만, 이런 주장이 나오게 된 데는 우리 고대사학계의 ‘반도 사관’이 큰 역할을 했다.
현 교과서에서 고려가 ‘일부 발해의 유민들을 받아들임으로써 실질적인 민족통일을 이루었다’고 표현하고 있을 뿐, 고려의 후삼국통일에 발해를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이어서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발해로 이어지는 3,300여 년 간 같은 겨레였던 만주 지역 주민들을 발해 멸망 후 ‘이민족’ ‘북방민족’으로 만들어 우리 역사에서 제외시키고 있다.
또한 백제는 온조가 한강 하류에 백제를 건국했다고 가르치고 있는데, 그 근거가 우리나라 고대사학계가 ‘온조가 고구려에서 남쪽으로 패수와 대수를 건너 미추홀에 가서 살았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에서 이병도 등의 설을 따라 패수를 청천강(또는 압록강), 대수를 예성강이라고 본 데 있다. 반면, 중국에서는 초창기 백제가 요서지역 북부의 고구려에서 남하하여 중국 동해 연안에 나라를 세웠다가 후에 한반도로 이동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고조선~발해, 그리고 전기 백제의 많은 후손들이 현재 중국의 영토에 살면서 중국인이 되어 있는데, 우리가 그들을 ‘우리 겨레’로 챙기지 않고 이민족사로 취급했기에 중국이 자신들의 역사로 가져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번 중국의 한국고대사 왜곡, 침탈의 사태는 결국 광복 후 72년 간 한국 고대사학계가 고수한 일제 식민사학의 ‘반도사관’이 결정적 역할을 하였기에 그러한 단초를 제공한 한국 고대사학계는 반드시 규탄 받아야 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
따라서 한국 고대사학계는 아래 사항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첫째, 고려의 통일에 발해가 빠졌다면 발해가 우리 민족 국가인지 여부
둘째, 발해의 후손들을 이민족이라고 부르는 이유
셋째, 백제 건국지가 한성(서울) 지역이라는 명확한 근거.
넷째, 중국이 보는 요서지역 백제와 서울 백제는 다른 나라인지 여부.
다섯째, 중국의 이 편년총서의 내용에 대한 대처 방안
그리고 정부는 그동안 수많은 국민의 세금을 들여 이런 반민족적 결과를 초래한 책임을 통감하고, 그 책임소재를 확인하여 더 이상 그런 학자들에게 이런 일을 맡기지 않을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140여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미래로 가는 바른 역사 협의회(약칭 미사협)’에서는 ‘중국이 백제 역사까지 가져가려 한다’고 울분을 토하는 국민들에게 정부와 고대사학계가 함께 스스로의 책임을 포함하여 명확하고 책임 있는 해명과 대응책을 내놓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4350(2017)년 9월 27일
미래로 가는 바른 역사협의회
![]() |
박지환 기자 youcontents@naver.com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문국’ 망령의 부활인가… 남원문화원은 누구를 위한 역사를 가르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