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한국문화원(원장 권세훈)은 “한국 최고의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과 집시 기타의 일인자 박주원을 초청하여 오는 9월30일 우파파블릭(ufa Fabeik)에서 합동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 음악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두 사람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것은 한국에서도 드문 일이다. 놀라운 테크닉과 감수성을 지닌 두 사람은 각자의 레퍼토리 연주한 뒤 독일 팬들을 위해 특별한 협연을 펼칠 예정이다.
전제덕은 한국의 대중음악가들이 가장 함께 작업하고 싶은 뮤지션 1순위에 꼽히는데 하모니카 하나로 한국음악계 스타가 된 연주자다. 2004년 말 첫 연주 음반을 낸 뒤 ‘하모니카의 재발견’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혜성처럼 떠올랐다. 하지만 그는 시각장애를 가졌으며 스승이나 악보도 없이 오로지 청음에만 의지해 피나는 노력을 한 결과 하모니카 마스터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데뷔음반으로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부문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엔 대중음악가로서 최고의 영예인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모두 5장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2012년 5월엔 한국 하모니카 연주자로는 최초로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단독 콘서트를 열면서 언론의 집중적 조명을 받았다.
전제덕은 자신이 시각장애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는 의지의 사나이다. 입술이 부르트면서도 한 달에 하모니카 하나를 못 쓰게 만들 정도로 연습하고, CD 하나를 1천 번이 넘게 듣다가 CD가 망가지기까지 했다는 그의 일화는 유명하다. 속삭이듯 한없이 감미롭고, 때론 놀라운 테크닉으로 몰아치듯 질주하는 그의 하모니카 소리는 듣는 이로 하여금 “이것이 정말 하모니카 소리인가?”하는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박주원은 20년간의 클래식기타 연주로 다져진 탄탄한 기본기 위에 팝과 재즈의 감수성을 두루 갖춘 보기 드문 기타 연주자다. 지금까지 5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한국 음악계에 집시 기타 열풍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의 신들린 듯한 기타 연주는 이미 한국 평단에서 '젊은 거장'이라는 최고의 칭호를 받게도 했다. 1집 앨범은 2009년 ‘네이버’가 선정하는 ‘올해의 앨범’에 올랐으며,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부문상을 2010년과 2012년 2회 수상했다. 재즈전문지 ‘재즈피플’에서 선정한 최우수 기타리스트에도 역시 2010년과 2011년 연속 올랐다.
박주원은 한때 록밴드 ‘시리우스’ 멤버로도 활동했을 만큼 록의 어법에도 능숙한 전방위 연주자다. 박주원은 기타 연주뿐 아니라 작곡가로서도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한국의 아이돌 스타 아이유의 앨범에 작곡, 연주자로 참여했으며, 영화 ‘러브 픽션’과 SBS 드라마 ‘돈의 화신’ OST 작업 등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폭의 행진을 하고 했다.
주독일한국문화원의 한 관계자는 “속사포처럼 터지는 전제덕의 하모니카와 불꽃같은 박주원의 기타 속주가 어우러질 이번 무대는 참여하는 모든 이에게 음악 언어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 |
박하영 기자 p-hayoung70@hanmail.net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문국’ 망령의 부활인가… 남원문화원은 누구를 위한 역사를 가르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