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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창 의사 선서문」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 한국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유물 중 하나로 평가

 문화재청은 「이봉창 의사 선서문」을 지난 10월 31일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이봉창 의사 선서문(李奉昌 義士 宣誓文)」(2019.4.8.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은 1931년 12월 13일에 작성된 것으로, 이봉창 의사(1900~1932)가 일본에 대한 항쟁을 다짐한 국한문혼용 선서문이다. 이 선서문은 김구(金九)가 결성한 항일독립운동단체인 한인애국단(韓人愛國團)에 제출된 것이다. 이 날 서명을 마친 이봉창 의사는 안중근 의사의 막내동생이자 한인애국단 임원이었던 안공근(安恭根)의 집에서 양손에 수류탄을 들고 선서문을 가슴에 단 채 기념사진을 촬영했으며, 이 때 찍은 흑백사진이 전해지고 있다.

이봉창 의사 선서문 *사진 제공: 문화재청

* 선서문의 내용(한글):

선서문
나는 적성으로써 조국의 독립
과 자유를 회복하기 위하야 한인
애국단의 일원이 되야 적국의 수
괴를 도륙하기로 맹서하나이다
대한민국십삼년십이월십삼일 선서인 이봉창
한인애국단앞


*이봉창 의사 의거: 일명 ‘동경의거’로 알려진 사건으로, 1932년 1월 8일 도쿄의 연병장에서 관병식을 끝내고 경시청 앞을 지나가던 히로히토[裕仁] 일왕에게 폭탄을 투척한 의거를 말함. 이 의거는 실패로 돌아갔고 이봉창 의사는 현장에서 체포되어 그 해 10월 비공개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이치가야[市谷] 형무소에서 순국하였음. 이 사건은 중국인들의 항일의식에 큰 영향을 끼쳐 일제가 중국의 항일운동을 무력으로 억압하고자 1932년에 일으킨 제1차 ‘상해사변’을 촉발시켰고, 이어서 윤봉길 의사의 ‘훙커우공원 의거’가 거행되었다는 점에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사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한인애국단: 김구 주도로 결성된 항일무력단체로, 한·중 우의와 일본수뇌 암살 목적으로 1931년 중국 상하이에서 조직되었음. 이봉창 의사는 윤봉길 의사와 함께 이 단체의 단원으로 활동하였음.

  「이봉창 의사 선서문」은 1931년 이봉창 의사가 한인애국단 제1호 단원으로 입단하면서 선서한 당시 작성된 것으로, 이 의사의 의거 행적과 한인애국단의 활동, 항일투쟁의 역사를 증명하는 귀중한 역사적 산물이다. 이듬해 훙커우공원에서 의거를 단행한 윤봉길 의사가 작성한 선서문(1972.8.16. 보물 지정)과 함께 한국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유물 중 하나로 평가된다.

김대한 기자  daehannama7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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