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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홍재하 선생이 대전 현충원에 묻히며 남긴 말

오늘 16일 대전 유성구 소재 국립대전 현충원에서 이한호 홍재하 지사의 유해 안장식이 대전 현충원에서 있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이 지사와 홍 지사 유해를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 안장하였습니다.  

이한호 지사는 일제강점기였던 1919년 중국 간도 지역에서 항일운동 단체 '맹호단' 활동을 하는 등 독립운동을 전개했고  홍재하 지사는 100년 전 프랑스로 이주한 재불동포 1세대 한인 35명 중 한 명으로, 프랑스 최초 한인단체 결성을 주도하고 임시정부 파리위원부에 독립자금을 보내고 여러모로 도왔던 역사적인 인물입니다. 



홍재하 지사는 현지 프랑스인과 결혼하여 아들을 두었는데 차남이 장자크 홍푸안이라는 분입니다. 아드님에게 홍재하 선생이 전하는 말씀을 전달하였습니다. 돌아가신 분의 메시지라니 의문을 가질텐데요 제가 아는 분이 영이 통하시는 분이 있어서 그분이 홍재하 지사와 대화한 내용을 받아서 전달하였습니다.

"내가 살아서 못 온걸 후회 했는데 죽어서는 영혼으로 조국을 볼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다. 그리고  육신도 조국에 가면 좋겠다 생각 했는데 이제 왔으니 나는 더이상 한이 없다. 아들아  너를 보는게 너무 좋았다. 매순간 너와 함께 있었단다."

아드님에게 불어로 번역하여 알려드리니 자세히 글을 보더니 잠시 감회에 젖었습니다. 

제가 이런 내용을 전달하게 된 것은 장자크 홍푸안님이 앞에 나와서 발표하실 때 마지막 부분에서 파파(Papa)라고 하면서 아버지를 부를 때 였습니다. 아버지가 오늘 이 자리에서 머라고 하실지 궁금했습니다.   

홍재하 지사님은 "그저 기쁠 뿐"이라고 하시고 이한호 지사님은 "언젠가 올줄 알았다"고 덤덤 하셨다고 전합니다.  홍재하 지사님은 한번도 고국땅을 밟지 못한 분이고 이한호 지사님은 서독 총영사도 하면서 고국을 왕래한분이기에 반응이 조금 다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독립운동을 하셨던 조상님들에게 이 조국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오늘의 참배를 마무리하였습니다.  

홍재하 지사의 아들 홍푸안 선생과 필자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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