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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성황산출토유물환수위원회 출범식 개최

- 부부총과 금조총 유물 환수 위해 출범
- 향후 100개 시민단체 참여로 환수위원장 추대
- 중단 없는 환수활동, 성공하는 환수활동 다짐
- 지역문화재 환수는 시대적 사명, 당연한 일

대한사랑 양산지부(지부장 장성규)는 “2022년 12월 16일(금)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들과 양산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산출토유물환수위원회 출범식이 거행되었다.”고 밝혔다. 

성황산 출토유물 환수위원회 출범식 기념 촬영

이날 행사에는 대한사랑 양산지부 회원과 문화유산회복재단 경남본부(본부장 박극수) 회원 그리고 양산시의 여러 시민 단체 회원들이 참여했고, 특히 가야문화진흥원 이사장인 도명 스님과 관계자 그리고 양산시 시의원, 의장님을 비롯해 여러 분의 전, 현직 시의원 도의원 등 70여 명이 참여함으로써 행사가 가지는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문화유산회복재단 경남본부 박극수 본부장의 환영사 모습

성황산은 양산의 동쪽에 위치한 진산으로, 북정동 고분군과 신기동 고분군 그리고 아직 본격적인 발굴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1400여기(추정)의 고분군이 산재해 있어 양산지역에서 창성했던 당시 시대 문화의 실체를 확인하고 실재한 사실의 내용을 이해하는 등 양산시민들에게 큰 역사적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곳으로 학술, 학문적으로도 매우 큰 의미가 있는 곳이다. 

대한사랑 양산지부 장성규 지부장의 환영사 모습

이번 출토유물환수위원회가 출범하게 된 계기는 성황산의 북정동 고분군에 속한 부부총과 금조총은 신라시대 최고 귀족(진골,성골)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들이 다량 출토된 양산을 대표할 수 있는 유적이지만, 이곳 양산을 벗어나 타 지역 또는 일본으로 반출되어 관리가 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이번 출토유물환수위원회 출범식 행사가 의미 있는 이유는 추진 주체가 양산시민 전체이고 환수를 위한 접근방법이 기존의 방법을 넘어선 좀 더 체계적이고 종합적이라는 데 있다. 

격려사를 하고 있는 대한사랑 김영주 경남본부장의 모습

특히, 국보급 유물을 지역 박물관 등을 통해 관리 및 유지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이 갖추어져 있고, 지역 문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문화의식이 이제는 충분히 성숙한 상태로 이에 대한 정부기관과 시민단체가 뜻을 모아 유물 환수에 대한 적극적인 활동이 시대적 사명임을 많은 이들이 각성하고 있고, 특히나 “지역 문화재의 유물 환수는 당연하다”는 시민들의 열망이 이번 출범식 개최를 가능하게 한 동력원이 되었다. 

과거에도 양산부부총유물환수위원회가 결성되어 타지와 해외로 반출된 지역 문화재 회수에 대한 노력을 여러 차례 기울였던 이력이 있다. 2007년 최초 결성된 이후 양산시민 10만명 서명운동과 2013년 양산시립박물관건립을 계기로 도쿄박물관에 있는 부부총의 유물을 임대형식으로 3개월간 전시하기도 했다.

그후 2020년 문화유산회복재단 경남본부(본부장 박극수)가 발족되면서 양산부부총유물환수위원회가 다시 결성되고 2년간 학술대회 2회와 국회의원 면담과 동아대 담당자 면담 등을 진행해왔다.

그리고 사단법인 대한사랑(大韓史郞:대한의역사를바로잡는화랑들)양산지부(지부장 장성규)가 2021년 출범 후 성황산출토유물환수 및 양산역사문화권정비위원회가 출범되어 성황산유물환수 및 양산역사문화진흥사업을 벌여왔다. 2년간 3회의 시민역사특강과 10여 회의 역사세미나를 통해 시민들에게 양산의 역사 속 정체성 확립과 역사문화에 기반한 콘텐트개발에 힘써왔다.

성황산 출토유물 환수위원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7개 단체 대표(가락양산시종친회 대표는 개인사정으로 불참)

이후 문화재 환수 노력과 각종 문화사업들은 현재 문화유산회복재단과 대한사랑, 양산불교사암연합회, 양산농촌체험관광협회, 가락양산시종친회, 양산컴퓨터연합회, 양산드론협회 등 일곱 단체가 공동추진주체로 참여하며 출범을 선언하게 된다.

이번 환수위원회의 특이한 점은 환수위원장이 공석이란 점이다. 7개 단체의 대표가 공동운영위원장을 맡아서 함께 추진하고 보다 많은 양산의 단체가 연대하고 그 뜻을 공고히 하기위해 환수위원장 자리를 비워놓았다. 

환수위원회는 “이번에 진행되는 반출 유물 환수 계획은 양산시민 모두가 주인이 되어 진행되는 일로 양산의 시민단체를 포함해서 정관계단체, 종교단체, 종친회, 기업 등을 망라하는 거대 환수위원회 조직 구성이 추진 중에 있다”라며 “향후 최소 100개의 단체가 연대되었을 때 환수위원장은 ‘모두가 추대하는 형식’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윤영석 국회의원, 김두관 국회의원도 보좌관을 보내 축전을 전달함과 동시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였으며, 행사 전에 두 의원은 환수위원회 측과 간담회를 가지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가져왔었다. 또한 관내의 많은 시의원과 도의원도 참석해서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문화재 관리에 대한 특강을 하고 있는 신용민 한화문물연구원장

신용민 한화문물연구원장은 특강을 통해 성황산의 고분현황과 무참하게 도굴된 1000여기의 고분상태를 자세하게 전하고 환수위원회의 성공적인 활동방향을 제시하면서 “환수위원회의 주체는 양산시민이며 성공적인 유물 환수를 위해서는 시민 스스로가 지역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환수위원회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특히 환수위원회가 지금보다도 좀 더 체계적인 조직 구성과 운영이 필요하며 양산시와 지역 정치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번 환수위원회는 양산시민 전체를 환수 추체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준비하고 있다. 교육청과의 MOU 통해 현장답사교육의 일환으로 학생들에 유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을 둘러보게 함으로써 유물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체험하게 하는 것과 학교 내 역사특강 등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많은 분들을 위해 따뜻한 차 한잔을 권하며 현장에서 애써주신 대한사랑 양산지부 회원님들

또한 학생과 양산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홍보책자 및 동영상을 제작하여 양산 역사와 부부총, 금조총의 역사적 가치와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계획을 잡고 있다. 또한 밴드와 SNS 등을 통한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언론을 통한 다양한 홍보작업으로 공식기자회견, 언론사 연재특집기사, 다큐멘타리 제작 등을 통해 보다 폭 넓은 관심유도와 성공적인 환수운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미 10여개의 지역 언론사와의 협조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환수위원회는 무엇보다도 중단 없는 환수활동, 반드시 성공하는 환수활동을 다짐하면서 열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출범선언문을 낭독하면서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아래는 출범선언문 전문이다.


◆ 성황산출토유물환수위원회 출범식을 열며

부부총과 금조총은 양산을 대표하는 역사적인 유적입니다. 성황산의 북정동고분군과 신기동고분군은 15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양산을 묵묵히 지켜오고 있으며 그 중에서 특히 부부총과 금조총은 역사적인 스토리를  양산시민들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부부총은 1920년 일제강점기 시절 임나일본부설의 증명을 위해 조선총독부가 발굴한 후 유물 전부를 강탈하여 지금까지도 도쿄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수 십 년간 몇 번의 환수노력이 있었지만 2013년 임대형식으로 3개월간 양산시립박물관에 전시된 것을 끝으로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금조총은 1990년 동아대 박물관에 의해 발굴되어 동아대 석당박물관에 전시되어 30년을 지내오고 있습니다. 2013년 개관한 양산시립박물관이 제1종 종합박물관으로 지정되어 양산에서도 보물급의 유물을 보관, 전시, 관리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습니다. 
 
이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해서 성황산 출토유물 환수위원회를 결성하여 금조총, 부부총 유물을 환수하는 것은 물론 성황산 지역을 역사테마공원으로 조성하고자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금조총, 부부총 유물을 환수하여 양산시민들에게 문화적인 혜택을 드리고 역사테마공원조성을 통해 양산시민들에게 휴식과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지금은 문화의 시대이며 콘텐츠의 시대입니다. 양산의 유적, 유물이 가진 수많은 역사스토리를 시대에 맞게 스토리텔링하고 콘텐츠로 개발하여 양산시민들에게 문화적인 삶을 향유하게 하고 주변의 많은 지역에서 양산을 방문하게 하여 양산의 도시가치를 높이고자 합니다. 

이에 기념특강과 성황산출토유물환수위원회의 발족식을 선언합니다. 
 

 

차보람 기자  carbora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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