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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한인 차세대가 전하는, 『대한민국 이야기』저는 우리 전통문화가 정말 좋아요 [최우진 -독일, 초등부]

안녕하십니까? 저는 독일 두이스부르크한글학교의 최우진입니다. 저는 오늘 우리나라의 재미있는 전통문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저는 2003년 양띠 해에 태어났습니다. 양띠 사람들은 순한 양처럼 서로 나누고 양보할 줄 안다고 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모두 저처럼 띠를 가지고 있는데, 그 열두 띠 동물은 모두 좋은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쥐띠는 부지런하고, 소띠는 힘이 세고, 토끼띠는 지혜롭고, 원숭이띠는 재주가 많습니다.

열두 띠 이야기는 독일에는 없고 한국에만 있는 우리나라의 고유한 문화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런 띠 이야기를 독일 친구들에게 들려주면 친구들이 아주 신기해합니다.

작년 여름 우리 가족은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마침 윤진이라는 귀여운 사촌동생의 돌잔치가 있었는데, 저는 돌잡이가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윤진이도 저처럼 연필을 잡았습니다. 돌잡이에서 실을 잡으면 장수를 하고, 쌀을 잡으면 부자가 된다고 합니다.

저는 연필을 잡았으니까 앞으로 공부를 잘할 거라고 어른들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가끔 독일 아기들을 보면 '이 아기가 돌잔치를 한다면 무엇을 잡을까?' 하고 궁금해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즐거운 명절도 많이 있습니다. 지난 설날에는 한복을 입고 세배도 드리고, 맛있는 떡국도 먹었습니다.

또 이번 추석에는 예쁜 송편도 먹고, 둥근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도 빌었습니다. 소원을 빌고 나면 소원이 다 이루어질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저는 두 살 때 부모님을 따라 독일에 왔습니다. 독일에 올 때는 말도 못하는 아기였는데, 지금은 친척들과 한국말로 대화할 수 있습니다.

한글학교에 열심히 다니면서 한글도 익히고, 우리 문화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습니다. 얼마 전에는 우리가 만든 탈을 쓰고 '둥둥둥 얼쑤' 소리를 내며 신나게 탈춤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저는 우리의 좋은 전통문화를 더 잘 익히고, 독일 친구들에게도 많이 알리는 자랑스러운 한국 사람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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