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테순이라는 말을 아십니까? 저는 우리 어머니가 말씀하시는 테순이입니다. 테순이는 독일 텔레비전은 물론이고 한국 텔레비전 프로그램까지 텔레비전 보는 것을 좋아해서 생긴 제 별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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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나 독일학교를 다니고 있는 저는 텔레비전으로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 가수의 노래를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사극을 볼 때면 내가 역사 속의 주인공이 된 듯 너무나 재미있습니다.
제가 텔레비전 보는 것을 싫어하시는 어머니도 사극 보는 것을 허락해 주셔서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 당나라와 맞서 싸운 <연개소문>, 신라의 선화공주와 결혼한 <서동왕자>, 발해를 건국한 <대조영>, 최초의 여왕 <선덕여왕> 등을 보았으며 지금은 우리나라의 영토를 가장 넓게 개척한 광개토태왕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를 즐겨 보고 있습니다.
예쁜 덕만이 언니가 나중에 선덕여왕이 되고 세계에 자랑할 만한 첨성대를 만들면 저도 덩달아 기뻤고, 을지문덕 장군이 살수의 물을 모아 수나라의 10만 대군을 물속에 빠트릴 때에는 배꼽이 빠져라 웃었으며, 연개소문이 당태종을 향해 화살을 날리고 당나라 군대를 물리치는 장면을 보면 저도 모르게 박수를 쳤습니다.
우리는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지만 주변국이 침략해 오면 우리의 강인함을 똑똑히 보여 주었고,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와 우수한 문화를 지닌 아시아의 패권국이라는 사실을 보며,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어와 역사를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우리의 문화를 유럽 땅에 전하는 자랑스런 한국인이 되겠다고 이 소녀 여러분께 소리 높여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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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문국’ 망령의 부활인가… 남원문화원은 누구를 위한 역사를 가르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