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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디,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치유의 심리학 책 출간

- 어른의 삶을 지배하는 어린 시절 트라우마
- 정신 분석학 선구자들의 연구와 분석에서 답 찾아
- 지금의 ‘나’를 오롯이 사랑하는 첫걸음 필요

 

오렌지디는 “지금의 나를 해방하는 심리학 지침서인 ‘유년기를 극복하는 법’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알랭 드 보통이 기획하고 ‘인생학교’가 만들었으며 유년기 경험이 성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유년기 트라우마를 끊어낼 방법을 안내한다.

어른이 겪는 정신적인 문제의 근원은 어린 시절에 형성된 트라우마에 있다. 따라서 덜 불안하고 더 건강하게 생활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유년기의 경험을 탐구하고, 해독하고, 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유년기의 기억은 이미 가물가물하고, 조각조각 편집돼 있기 일쑤다. 하물며 일분일초가 바쁜 현재를 살면서 굳이 고통스러운 과거를 되새기는 일은 여간해서는 내키지 않는다. 우리에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유다.

유년기를 극복하는 법은 공감을 자아내는 일상 속 보편적 사례를 제시하고, 지크문트 프로이트·멜라니 클라인·도널드 위니콧 등 정신 분석학 선구자들의 연구와 분석을 빌려 독자들의 어린 시절을 파고든다. 유년기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는 시도는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과거에 마땅히 누렸어야 했던 사랑을 되찾고 발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정신 분석학은 건강하게 살기 위해 반드시 하나의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단언한다. 트라우마를 유발한 유년기의 경험과 감정을 되살려 경험하고, 이해하고, 포용하는 것이다. 오렌지디의 유년기를 극복하는 법은 우리 일상에서 공감을 자아내는 상황을 소개하고, 도널드 위니콧과 멜라인 클라인 등 정신 분석학 선구자들의 분석을 활용해 유년기 트라우마를 극복할 쉽고 효과적인 방법을 안내한다.

유년기에 쌓인 마음의 상처는 성인이 돼 트라우마로 발현된다. 책에 따르면 세속적 성공을 향한 과도한 집착이나 타인에 대한 불신의 원인은 양육자의 속물근성에 있다. 양육자의 우울증은 과장된 밝음과 타인의 비위를 맞추려는 성향을 유발한다. 걸핏하면 화를 내는 양육자 슬하에서 자란 아이가 성인이 되면 남들이 말리는 위태로운 상황에 자신을 내던져서라도 자극을 찾는다.

책은 현재의 문제와 과거의 경험 사이의 상관관계를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트라우마의 존재를 인지했다면 다음은 포용할 차례다. 의식하지 못했던 일상 속 행동 양식을 밝히고, 정신 분석학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질문과 분석을 더하면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정서적 이해를 향해 한 걸음 내딛도록 돕는다.

이 책에서는 “평생에 걸친 노력에도 유년기 트라우마를 끝내 극복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트라우마를 이해하는 노력을 멈춰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전한다. 

그리고 “심리학에 따르면 현재의 자아를 받아들이는 일은 유년기의 불편한 사건을 이해하는 데 달려 있기에 우리가 유년기를 되돌아봐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지금의 ‘나’를 오롯이 이해하고, 나를 아끼는 사람들과 사랑을 주고받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않아야 한다.”고 정리한다.

 

김만섭 기자  kmslov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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