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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청명(淸明)입니다

오늘은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의미를 가진 24절기 중의 하나인 청명입니다.

청명이나 한식에 날씨가 좋으면 그 해 농사가 잘 되고 좋지 않으면 농사가 잘 되지 않는다고 점치기도 합니다. 

이에 비해 경남 사천에서는 청명 일에 날씨가 좀 어두워야 그 해 농작물(農作物)에 풍년(豊年)이 들고, 너무 맑으면 농사(農事)에 시원치 않은 것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어떤 지역에서는 청명에 나무를 심는데, 특히 ‘내 나무’라 하여 아이가 혼인할 때 농을 만들어줄 재목감으로 나무를 심었습니다. 

청명이 다가오면 우리나라에서는 진달래 화전이나 쑥 버무리, 쑥 떡 등을 만들어서 먹었다고 합니다.

또한 도미와 조기 등 흰 살 생선이 살이 오르는 제철이라 흰 살 생선을 밥 상에 올려 먹거나 찹쌀로 빚어낸 청명주를 만들어 먹기도 했다고 전합니다.

이날에는 느릅나무와 버드나무를 비벼서 불을 일으켜 임금님께 바치면 임금님은 이 불을 문무백관들과 각 고을의 수령들에게 나누어주었는데 이를 사화(賜火)라고 불렀습니다.

이 불을 받은 수령들은 한식 일에 다시 백성들에게 이 불을 나누어주었는데, 새 불을 받을 때까지 백성들이 밥을 지을 수 없어 찬밥을 먹는다고 하여 한식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청명과 한식은 같은 날일 때도 있고 올해처럼 다른 날일 수도 있어서 청명보다는 한식을 더 많이 기억하게 됩니다.

산소에 가서 제사를 올리는 풍속은 설날, 한식, 단오, 추석 이렇게 네 명절 이 있습니다. 이때 술, 과일, 식혜, 떡, 국수, 탕, 적 등의 음식으로 제사를 올리며 이것을 명절 하례 혹은 절사(節祀)라 합니다. 또한 여러 가지 주과를 마련하여 성묘를 하기도 합니다.

한식 성묘는 공자가 선조의 묘에 제사를 지내고부터 시작이 되었다고도 하는데 이때 조상의 묘가 헐었으면 떼를 다시 입히고 봉분을 개수하기도 합니다. 이를 개사초(改莎草)라고 합니다.

그러나 한식이 음력 2월에 들면 사초를 하지만, 음력 3월에 한식이 들면 사초를 하지 않는 것이 관례입니다.

from 문강배 님

청명, 이미지출처=우리문화신문(그림 이무성 작가)

 

박하영 기자  p-hayoung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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