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3월 30일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이상기후 발생과 분야별 피해 현황을 담은 ‘2022년 이상기후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 반세기 내 최장 가뭄, 이른 열대야와 폭염 등 ‘이상기후 종합판’으로 불릴 정도로 기상이변이 유난히 잦았던 지난해는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 준 해로 기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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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지속되는 남부지방 가뭄은 1974년 이후 가장 많은 227.3일의 기상가뭄 일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남북으로 폭이 좁은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에 머물면서 경기 일부에 4일간 600㎜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지난해 6월 서울, 경기 수원 등에선 ‘사상 첫 6월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9월 초 한반도를 강타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11명이 사망하고 2439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2022년은 중부지방의 집중호우와 남부지방의 가뭄, 초강력 태풍 등을 경험하며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이제는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 상황이 다가왔음을 깨닫게 된 한 해였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유수연 기자 miracle20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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