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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 선생이 전하는 <한국의 성씨 해설> 출간

- 김씨 성은 ‘태양의 빛과 같은 자손’이라는 의미
- 성씨(姓氏)는 씨족의 염원을 담아 정한 것

 

도서출판 다운샘은 “유연 선생이 한국인의 성씨를 통해서 우리의 정체성을 탐구한 책 <한국의 성씨 해설>을 지난 3월 20일 출간하였다.”고 밝혔다.

우리가 북두칠성 본태양의 자손이라는 사실을 각인시키기 위하여 태양을 상징하는 고인돌을 세우거나 토기(土器)에 태양의 빛살(무늬)을 새겼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처럼 우리 자신을 ‘근원의 빛(본태양)’으로부터 태어난 존재라고 본 인식은 아주 옛날부터 있었던 것으로, 이런 의미를 그대로 반영하여 문자로 표현한 것이 성씨(姓氏)와 국호이다. 

그런데 현실은, ‘성 김(金)’의 ‘김’이 무슨 의미인지, ‘오얏 리(李)’의 오얏이 무엇을 상징하는지, ‘껍질 박(朴)’자를 왜 성씨로 삼았는지, 그리고 ‘나라 정(鄭), 나라 조(趙), 나라 한(韓)’은 어떤 뜻이 있어서 나라이름을 성씨로 삼았는지 우리는 그 내막을 알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죽일 유(劉)’, ‘밥그릇 노(盧)’, ‘못 정(丁)’, ‘납 신(申)’, ‘매울 신(辛)’, ‘벌레 우(禹)’ 등에 이르러서는 한숨이 날 수밖에 없다. 

이 책에서는 ‘죽일 유(劉)’, ‘납 신(申)’, ‘매울 신(辛)’ 등 왜곡된 해석을 바로 잡았고, ‘성 김(金)’, ‘오얏 리(李)’, ‘껍질 박(朴)’, ‘수풀 임(林)’, ‘버들 유(柳)’ 등도 단순하게 ‘김· 오얏·껍질·수풀’ 등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본의는 모두 ‘신성한 하늘(태양)의 자손’을 상징한다는 사실을 문자와 상징으로 밝혀 설명하였다. 

이렇게 문자와 상징으로 성씨의 본래 의미를 밝히는 과정에서 본태양(本太陽), 마음, 성(姓), 문자(文), 사람(人), 나(我), 계집(女), 무(無) 등 여러 낱말의 개념을 새로 정의(定義)해 보았고, 나무(木), 돌(石), 물(水), 고기(肉·月), 칼·창(刀·戈), 손·발(又·止), 개(犬), 뱀(巴) 등에 담긴 상징적 의미도 새롭게 밝혀보았다. 

그리고 부록으로 한국, 환국, 조선(朝鮮), 고려(Korea), 백제, 신라, 한겨레 등 우리나라 역대 국호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평양 등 주요 도시명에 담긴 의미도 밝혀보았다. 

저자는 김(金)을 상형문자로 설명하면서 태양의 빛이므로 김씨 성은 ‘태양의 빛과 같은 자손’이라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이(李)는 ‘창조주 하느님(木)의 아들(子)’이라고 해석했다. 박(朴)은 ‘창조주 하느님(木)과 번개 치는 모양으로 하늘의 빛이 세상에 이르는(卜)’ 것으로 해석했다. 최(崔)는 하늘 높이(山) 나는 새(隹)를 형상한 것으로 ‘높은 하늘의 태양과 같은 존재 즉 하늘의 자식’으로 해석했다. 정(鄭)은 ‘태양을 받드는(尊) 나라’라는 뜻이고, 성씨 정(鄭)은 ‘태양을 받드는 자손’이라고 해석했다. 

그러고 보니 한국인의 모든 성씨에는 창조주 하느님 혹은 태양을 숭배하는 의미가 깃들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저자는 무엇을 말하려고 이 책을 집필했을까? 다음과 같은 「저자의 말」의 일부가 그 해답 중에 하나가 될 것 같다.

‘이름(名)이 개인의 염원을 담아 지은 것이라면 성씨(姓氏)는 씨족의 염원을 담아 정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조상들은 어떤 염원을 지니고 살았으며, 우리의 정체성을 어떻게 성씨나 국호에 담아내었을까?’

결론적으로 이 책은 성씨를 통해서 우리의 정체성을 탐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인은 태양ㆍ하늘ㆍ창조주의 자손이거나 받드는 민족이라는 것이다. 한국인의 성씨를 통해서 우리의 정체성을 탐구한 책으로는 <한국의 성씨 해설>이 유일무이한 바, 기존의 우리 민족의 정신사적 연구에 겨자씨 한 알만큼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저자는 간절히 바라고 있다. 

참고로 이 책은 성씨의 분포나 족보를 연구한 보학(譜學)의 영역이 아닌 성씨의 본질을 탐구한 문자학(文字學)의 범주에 들 수 있을 터이다.

 

저자 소개
유연(柳淵)은 1962년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에서 柳順根과 金花峯의 8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삼례초·중학교를 졸업하고, 관악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였다. 지난 십수 년 동안 ‘마음’과 ‘문자·상징 체계’ 등에 의문을 품고 수많은 석학들의 책과 강의를 접하며 문자와 상징의 속뜻을 푸는 데 고심하였다. 이 책은 그 의문에 제시하는 첫 번째 해답이다.

 

차보람 기자  carbora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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