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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 스리랑카 원숭이 10만마리 중국수출

'국가부도'로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는 스리랑카가 자국 토종 원숭이 10만마리를 중국에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마힌다 아마라위라 스리랑카 농업부 장관은 전날 중국이 자국 동물원 1000여곳의 관람용으로 스리랑카산 토크 마카크 원숭이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며 "이런 요청을 연구하기 위해 위원회도 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긴꼬리원숭이과의 토크 마카크 원숭이는 몸길이 43~54㎝의 작은 체구로, 스리랑카에만 200만~300만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리랑카 동물권리 보호단체인 '환경재단'의 자가트 구나와르다나는 "중국이 이렇게 많은 원숭이를 한꺼번에 요청한 데는 식용, 의료 연구용 등 다른 목적이 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스리랑카는 코로나19 사태로 관광 등 주력 산업이 붕괴하고 대외 부채가 급증한 가운데 지나친 감세 등 재정정책까지 실패하면서 국가 부도 사태에 이르렀습니다.

유수연 기자  miracle20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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