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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거주 이매리 작가 장편소설 ‘여인의 초상’ 펴내코로나가 만들어준 또 하나의 섬, 그곳에서 나를 찾다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경기도 평택에서 출생해 1994년에 미국 하와이로 이민을 떠나 현재 괌에 거주하고 있는 이매리 작가가 첫 장편소설 ‘여인의 초상’을 펴냈다.”고 밝혔다.

이매리 작가는 2006년 월간 ‘스토리문학’ 6월호에 시인으로 등단하면서 한국스토리문인협회와 인연이 됐다. 그렇지만 그녀는 이미 1987년부터 경기도 부천의 복사골문학회와 부천문단에서 활동을 시작해 1990년부터 1992년에 ‘부천신문’에 수필을 게재하기도 했으며, 다수의 월간지 및 계간지에 시와 수필을 발표하다가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이매리 작가가 시인으로 등단할 당시 당선작품과 심사평을 보면, 그 당시에도 그녀는 문학에 대해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2006년 당시 이매리 작가는 ‘그림자 밟기’ 외 2편으로 당선했는데, 외국에 사는 사람으로는 그리고 젊은 나이의 여성으로서는 표현해내기 어려운 한국의 정서를 너무나 잘 그려내고 있었다. 당시 심사평을 되짚어본다면 “학문을 한다는 것은 나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세계를 향해 달려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이 작가는 희망과 반성을 동시에 추구하기에 가산점을 받았다. 나를 창조주가 바라보고 있음을 인식하면서 계속해서 새로운 세상으로의 도전을 암시하고 있다. 세상은 도전하는 자만이 취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평했다.

이매리 작가는 ‘책을 펴내며’를 통해 “2020년 코로나 전염병이 세상을 놀라게 하면서 하던 일을 멈추게 됐다. 일을 하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을 몰라 두려움에 섬 속에 또 하나의 섬을 만들어 내가 나를 가두고 소통 없이 고립된 1년을 보냈다. 인생은 살아봐야 알 수 있듯이 내가 나를 바라보는 객관적인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내가 나를 찾아가면서 내게 꿈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이 책을 쓰게 된 것은 되돌아갈 수 없는 사라진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언제나 우리가 겪어야 하는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 수동적인 한 여자가 운명처럼 피해 갈 수 없이 살아가는 과정을 쓴 것”이라고 장편소설을 펴내는 소감을 밝혔다.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이매리의 장편소설 여인의 초상은 우리 여성들의 삶을 녹이는 용광로다. 그 용광로는 여자의 한과 가난, 봉건사회 제도들을 녹여서 현대의 직업여성, 즉 커리우먼을 탄생시킨다. 점점 아이를 낳지 않아 국가의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현대사회에서 볼 때 9남매라는 설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소설적이다. 주인공 미연의 부평초 같은 삶을 통해 이매리 작가는 현시대에 사라진 고향, 아파트와 공장지대로 변한 마을을 토대로 60년대, 70년대에 출생한 여성들이 어떻게 고난의 삶을 견디며 살아야 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평했다.

이매리 작가는 현재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원, 한국스토리문인협회 미주지부 회원, 스토리소동 소설 동인, 문학공원 시 동인, 자작나무 수필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차보람 기자  carbora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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