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검찰이 중국 비밀경찰서 활동과 관련된 인물을 처음으로 기소했습니다. 지금껏 중국 정부가 존재를 부인해 온 비밀경찰의 실체가 확인되면서 미중 간 또 다른 대형 악재로 부상했습니다.
뉴욕 맨해튼 차이나타운에서 중국 공안부 소속의 불법 비밀경찰서를 운영한 혐의로 중국계 미국인 루젠왕(61)과 첸진핑(59)가 체포됐습니다. 루젠왕은 미국 내 중국 푸젠성 출신들의 향우회인 ‘창러공회’의 회장으로 활동했고, 첸진핑은 사무총장을 맡았습니다. 두 사람은 2015~2022년 미국 내 중국 비밀경찰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이 재외 반체제 인사들을 감시·탄압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세계 53개국에서 비밀경찰서를 운영해 왔다는 의혹이 불거진 뒤 관련자가 형사 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방첩 당국 안팎에선 미국의 기소를 계기로 국내 국정원의 중국 비밀경찰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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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연 기자 miracle20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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