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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종친회 춘향대제 마지막 날, 경주 숭무전을 찾다흥무대왕 김유신 대장군의 통일의 정신을 이어받자

4일부터 시작된 춘향대제, 5일 산청 & 6일 경주
700만 가락종친회, 새롭게 일어서는 계기
지난날의 모든 문제는 해결,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

 

전국의 지독했던 봄 가뭄을 해갈하는 단비가 내린 오늘은 여름의 절기로 들어선다는 입하로 여름이 성큼 다가옴을 알리는 이팝나무의 하얀 꽃잎들이 마지막 바람에 몸을 떨구었다.

 

숭무전 옆에 위치한 교육관의 모습

전국의 700만 가락종친회(김해김씨, 허씨, 인천이씨) 회원들이 뜻과 힘을 모아 진행된 이번 춘향대제는 지난 5월 4일, 김해 김수로왕릉 터의 숭선전崇善殿(수로대왕님과 허황후님의 신위와 존영을 모심)과 숭안전崇安殿(가야 2대 왕부터 9대 왕까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심)의 대제를 시작으로 다음 날인 5일, 경남 산청군 금서면에 위치한 덕양전德讓殿(10대 구형왕仇衡王과 계화왕후桂花王后의 신위와 존영을 모심)의 대제를 마치고, 드디어 춘향대제의 마지막 일정으로 오늘 경주에 위치한 숭무전에서 흥무대왕 김유신 대장군과 부인을 모시며 그 뜻을 기리는, 제례를 봉향하는 행사에 많은 가락종친 회원들이 참석하여 행사를 빛냈다.

 

경주 숭무전 입구

 

이렇듯 3일 동안 진행되는 가락종친회의 행사는 여러 타성의 종친회 행사 중 그 규모가 가장 크며 전통 제례법을 온전히 유지하며 거행되는 행사로, 참여하는 종친들과 일반 대중들도 옛 제례문화의 전통을 이어오는 행사의 내용에 큰 관심과 함께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경주 숭무전에서 진행된 춘향대제 후 제관과 집사,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경주 숭무전에서 진행된 제례 봉향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오는 가운데 약 400여 명의 종친과 일반인들이 참여하여 그 뜻과 정신을 기렸다.

 

가락종친회 김무성 중앙회장과 김석기 국회의원의 모습

지난 3월 27일 총회에서 제25대 중앙회장으로 합의 추대된 바 있는 김무성 회장은 “우리 종친들의 가장 큰 행사인 대제가 숭선전과 숭안전 그리고 덕양전에 이어 오늘 송화산 기슭의 숭무전에서 흥무대왕 내외분께 제를 올리는 것으로 봄 대제를 모두 마친다.”며 “대제를 준비해주신 김두호 참봉과 허시운 릉 참봉 그리고 김동훈 초헌관, 김정우 아헌관, 김보영 종헌관, 신영숙 대축, 김종국 집례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김종말 경주시종친회장과 청년회 부녀회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숭무전 처마 끝으로 떨어지는 단비

이어 “저는 숭무전에 설 때마다 3국을 통일하신 위대한 흥무대왕의 멸사봉공과 위국충절의 정신을 말씀드리고 흥무대왕의 통일의 정신을 이어 받자고 다짐하였습니다.”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종사의 일에 대해서는 “지난 3월 27일, 10년간의 불협화음을 종식시키고 새로운 체제의 시작을 알렸으며 이제 지난날의 어두웠던 모든 일들을 일소하고 과거의 화려했던 종친회로 돌아가기 위해 총회 때 약속드린 공약을 하나하나 이행하고 있다.”며 “두 전직 회장님을 복권시켜 명예회복을 시켜드렸으며, 정관 개정위원회를 통해 정관 개정안이 거의 다 마무리 되었다.”고 했고 “가락사 바로 세우기 대책 특별위원회의 발족을 곧 해서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히며 향후 가락종친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중앙회장이 될 것을 천명하기도 했다.

 

대성동고분박물관에 걸린 가야 지명 표기판에 일본의 역사 책인 일본서기의 지명이 그대로 옮겨져 표기되었다.

특히 가락사 관련해서는 현재 김해에 위치한 국립김해박물관과 대성동고분박물관의 연대표기 오류와 가락국의 지역명 표기에 일본서기의 이름이 등장하는 등 식민사학의 잔재들이 여러 곳에 있으며, 대성동고분군 관련한 연구총서에도 왜곡된 가야사 내용이 기록되어져 있어 이것을 하반기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준비하는 김해시와 김정호 국회의원, 민홍철 국회의원이 가락종친회의 함께 ‘왜곡된 역사 바로잡기’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공유되었고, 특히 종친회 내에서도 김성호 경상남도 회장, 김종철 종무위원, 김시우 고문이 이와 관련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첫 날 김해에서의 행사 마무리 시간에 종친들께 고하기도 했다. 

 

가야사 바로 세우기 가락종친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내건 현수막

경주 숭무전에서의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김소현 경주시의회의원이 함께 자리하며 행사를 더욱 빛내주었다.

 

숭무전 앞 행사장에서 비를 피해 있는 참례객의 모습
김무성 중앙회장이 대전 참여 종친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종사를 위해 참여하는 전국의 종친들 입가에는 감사함과 은혜로움이 피어남을 볼 수 있었고, 대구에서 이번 3일간의 행사에 모두 참여했다는 김종일 중앙회 심의위원은 “최근 코로나로 인해 춘추향대제에 참여하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뵙는 종친 일가님들을 뵙게 되어 너무나 반가웁고 늘 느끼는 것이지만 ‘피가 물 보다 진하다’는 진리를 온 몸으로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며 감사한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숭무전으로 이동하는 참례객들의 모습

가을에 있을 추향대제를 기다리며 숭무전에서 고향으로 발길을 돌리는 가락종친회 회원들의 발걸음에는 이미 맑게 개인 하늘처럼 희망과 설렘이 함께 하는 듯 했다. 

 

차보람 기자  carbora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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