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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고립'이라는 비겁한 변명, 누구를 위한 역사학인가학문의 본령은 '모르는 것을 탐구하는 것'이지, '불편한 것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역사 정통성을 수호해야 할 3대 국책 역사 기관(동북아역사재단,한국학중앙연구원,국사편찬위원회)이 내놓은 입장은 실망을 넘어 참담함을 안겨준다. 이들은 《환단고기》를 두고 "연구한 적도 없고 할 계획도 없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이 사료를 인정할 경우 한국 역사학계가 국제적으로 고립될 것이라는 기이한 논리를 펼쳤다.

연구조차 하지 않은 대상에 대해 '위서'라는 사형선고를 내리는 것도 학문적 태만이지만, 그 근거로 '국제적 시선'을 들먹이는 것은 대한민국 역사학의 주권이 어디에 있는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

'국제적 고립'인가, '학술적 사대'인가
역사학계가 우려하는 '국제적 고립'의 실체는 무엇인가? 그것은 사실상 중국의 동북공정 논리와 일본의 식민사학적 잔재가 만들어놓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중국은 요하 일대의 홍산문화를 자기네 역사로 편입하며 인류 문명의 지도를 새로 그리고 있고, 일본은 여전히 자국의 고대 전승을 역사화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주변국이 역사를 '무기화'하는 전장에서, 우리 사료를 우리 손으로 검증하겠다는 시도를 "고립"이라며 스스로 검열하는 모습은 학술적 자해 행위나 다름없다.

연구하지 않는 권위는 존재할 수 없다
"연구한 적도 없고 할 계획도 없다"는 고백은 공공기관으로서의 직무유기다. 수많은 시민이 의문을 제기하고, 새로운 고고학적 발견들이 기존 교과서의 공백을 메우라고 요구하고 있다.

홍산문화의 발견: 만주와 요하 일대에서 쏟아지는 유물들은 기존의 반도 사관으로는 해석이 불가능하다.

사료적 가치의 재발견: 설령 후대의 가탁이 있다 하더라도, 그 안에 담긴 고대 전승과 사상은 소중한 연구 자산이다. 일본의 《일본서기》나 《고사기》 역시 조작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지만, 일본 학계는 이를 버리는 대신 철저히 연구하여 자국사의 뿌리를 지탱하는 기둥으로 삼았다.

역사 주권은 '눈치'가 아닌 '연구'에서 나온다
진정한 국제화는 주변국의 입맛에 맞는 논리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만이 가진 독보적인 사료와 철학을 당당히 학문의 장으로 끌어올려, 세계 학계에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는 것이 진정한 국제 경쟁력이다.

국내 역사 기관들은 더 이상 '국제적 고립'이라는 공포 마케팅 뒤에 숨어서는 안 된다. 연구하지 않는 자에게는 비판할 자격도 없다. 이제라도 《환단고기》를 비롯한 상고사 사료들을 학문의 제도권 안으로 들여와 투명하고 치열하게 검증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역사 기관의 존재 이유이자, 식민 사관의 그늘을 벗어나는 유일한 길이다.

"역사는 남의 시선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읽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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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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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s 2025-12-22 23:47:16

    사진이 틀렸습니다. 사진에는 만주족, 청이 그려져있는데 그들은 화족 동북공정의 최대 피해자입니다. 모택동이 주역이었으므로 모택동을 그려야합니다. 아니면 신해혁명의 손문계열. 아님 한 유방 그림. 만주여진족은 진짜 최대피해자지요. 티벳,위구르등도.
    한국인 숙청은 다음 목표.
    만주족의 역사서인 흠정만주원류고는 강단의 금서입니다.선도인 청 학자들은 낙랑군을 요동에 배치했습니다. 도교 홍건적 명을 숭배한 조선학자들이 오히려 낙랑을 한반도에 배치하고 선도인 만주를 적대시했지요. 종교전쟁시대였으니까요. 도교와 선도의 전쟁.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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