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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인 기자님께 공개적으로 토론을 제안드립니다

저는 한문화타임즈 기자 박찬화입니다.
그동안 한국 고대사와 상고사, 그리고 『환단고기』를 둘러싼 사료 논쟁과 역사 인식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뤄 왔습니다. 박종인 기자님께서 『땅의 역사』를 통해 이 땅의 역사와 『환단고기』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해 오신 것처럼, 저 역시 일제 식민사학의 잔재와 『환단고기』의 사료적 성격, 그리고 한·중·일 역사 전쟁과 한국사의 현주소를 분석해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검토해 온 결과, 『환단고기』가 진서임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단편적인 차원이 아니라, 문헌 계통, 천문 기록, 용어 사용, 사료 상호 검증 등 수백 가지 논점에 걸쳐 있습니다. 그중 상당수는 기존 논의에서 제대로 검토되지 않았던 지점이며, 제가 직접 정리해 새롭게 제시한 근거 또한 적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문장의 해석이나 일부 표현을 근거로 “그 문헌 전체가 거짓”이라고 단정하는 방식은 사료 비평의 일반 원칙과도 거리가 멉니다. 더욱이 그러한 주장들 역시 이미 다수의 반론을 통해 충분히 검증의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고자 합니다.
최근 박종인 기자님의 『환단고기』 관련 발언과 글을 접하며, 더 이상 각자의 지면과 영상에서 서로를 비껴가는 방식으로는 생산적인 논의가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렀습니다. 상반된 주장이 분명히 존재한다면, 그 타당성은 독자와 국민 앞에서 공개적으로 검증받는 것이 가장 정당한 방식일 것입니다.

현재 이덕일 교수께서는 이미 48개 학회에 공식적으로 공개 토론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학자로서 학계와의 토론에 나설 것입니다. 그러나 박종인 기자님은 학자가 아닌 기자이십니다. 그렇다면 학자가 기자를 만나는 구도보다, 기자는 기자를 만나 토론하는 방식이 오히려 더 공정하고 자연스러운 선택이 아닐까요? 이 점은 박종인 기자님께도 결코 불리하지 않은 조건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박사 학위 소지자는 아닙니다. 그러나 바로 그렇기 때문에, 권위가 아니라 논리와 근거만으로 승부하는 토론이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더구나 박종인 기자님께서는 오랜 현장 경험과 연륜을 지닌 분이시기에, 그간 축적해 오신 문제의식과 통찰 역시 공개 토론에서 충분히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기자로서, 제 이름을 걸고 제 주장과 논리를 공개 토론의 장에 올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환단고기』를 왜 ‘위서’로 단정하는지, 그 논거는 무엇인지, 그리고 『환단고기』가 지닌 명백한 진서의 근거들에 대해 어떤 반론이 가능한지—이 모든 쟁점을 감정이나 낙인이 아닌, 사료와 논리로 다루자는 제안입니다. 사료 비평의 정당한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그리고 현재 한국 고대사 서술이 어떤 전제 위에 놓여 있는지 역시 함께 검증해 보고자 합니다.

목소리가 크거나, 먼저 단정하는 사람이 이기는 토론이 아니라, 서로 질문하고 서로 답하며, 독자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토론을 제안드립니다.
“누가 틀렸다”는 선언만 반복되는 일방적 발언의 시대는 이제 끝나야 합니다.

박종인 기자님께 정식으로 요청드립니다.
공개 토론에 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한문화타임즈 기자 박찬화 —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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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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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객 2025-12-27 11:00:10

    박종인 기자도 이덕일 교수한테 공개 토론 하자고 메세지 보냈는데 답 없다고 기고 만장해 하더이다. 옥진총담 하나로 울궈 먹을 셈이던데 감성이 아닌 증거를 찾아서 제대로 된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아직까지는 환단고기 위서론이 대중들에게 쉬워 보이는 상황입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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