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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훈 교수의 ‘환단고기’ 폄훼와 학문적 오만을 비판한다종교학의 틀로 역사의 진실을 가둘 수 있는가

최근 한 언론에 게재된 한승훈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칼럼은 놀라움을 넘어 참담함을 느끼게 한다. 그는 『환단고기』를 둘러싼 뜨거운 논쟁을 ‘종교학적 주제’로 규정하며, 역사학계는 이제 쉬고 종교학이 이 ‘환상’을 믿는 이들을 ‘수술’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역사적 진실을 찾기 위해 분투해 온 수많은 연구자와 시민들에 대한 모독이자, 학문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또 다른 형태의 폭력이다.

1. ‘사료 비판’이라는 이름의 전제적 배제
한 교수는 『환단고기』의 사료 비판이 이미 끝났으며, 고대사 자료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단정한다. 그러나 소위 ‘강단 사학’이 전매특허처럼 내세우는 사료 비판의 잣대는 왜 유독 우리 고대사 문헌에만 가혹한가.

근대적 인쇄술이 도입되기 전, 모든 고전은 필사와 전수의 과정을 거친다. 20세기 초에 편찬되었다는 이유만으로 그 내용이 담고 있는 수천 년의 기억을 부정하는 것은, 마치 고려 시대에 편찬된 『삼국사기』를 신라와 고구려의 사실을 담지 못한 위서라고 부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논리적 비약이다. 『환단고기』가 전하는 홍산문화(요하문명)의 실체와 고대 국가의 통치 체제는 현대 고고학적 성과와 놀라울 정도로 일치하고 있다. 이를 ‘신화의 역사화’라는 종교학적 용어로 덮어버리는 것은 눈앞의 증거를 외면하는 학문적 태만이다.

2. ‘식민 사학’의 잔재를 ‘세대 편향’으로 왜곡하지 말라
한 교수는 중장년층이 『환단고기』를 수용하고 젊은 세대가 이를 경멸하는 현상을 ‘세대 편향’과 ‘민족주의 교육’의 결과로 해석한다. 그러나 이는 본질을 교묘하게 비튼 것이다.

지금의 젊은 세대가 우리 고대사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유는 그들이 합리적이라서가 아니라, 일제 강점기 식민 사관의 틀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한 ‘반도 사관’ 교육을 주입받았기 때문이다. 우리 역사의 시작을 축소하고 거세한 교육 시스템 아래에서, 광활한 대륙을 호령하던 선조들의 기상을 되찾으려는 노력이 ‘촌스러운 민족주의’로 매도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 주권을 되찾으려는 깨어있는 시민들과 이를 ‘유사 역사’라는 프레임으로 가두려는 기득권 학계의 투쟁이다.

3. 종교학은 ‘집도’의 주체가 아니라 ‘성찰’의 대상이어야 한다
한 교수는 종교학이 이 현상을 ‘수술’하겠다고 호언장담한다. 하지만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신문화인 ‘신교(神敎)’와 인류 문명의 뿌리 역사를 단순히 현대 종교의 교의와 연결해 폄하하는 것이 과연 학문적 실천인가.

역사는 박제된 유물이 아니라 살아있는 민족의 혼이다. 『환단고기』를 통해 국난 극복의 에너지를 얻고, 잃어버린 한국인의 정체성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을 ‘종교적 환상’으로 치부하는 것은 한국인의 정신적 뿌리를 부정하는 행위다. 종교학이 해야 할 일은 오만한 ‘수술’이 아니라, 왜 수많은 국민이 기존 사학계에 등을 돌리고 『환단고기』에 열광하는지에 대한 뼈저린 자기반성이다.

결론: 진정한 학문적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
학문은 권위로 찍어 누르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토론과 증거를 통해 진리에 다가가는 과정이다. 『환단고기』를 ‘유사 역사’라는 감옥에 가두고 종교학의 메스를 들이대기 전에, 그 속에 담긴 고대 문명의 정보들이 어떻게 현대 과학 및 고고학적 발견과 궤를 같이하는지부터 정직하게 마주하라.

역사의 주인은 몇몇 학자가 아니라 그 역사를 살아내고 계승하는 국민이다. 우리는 우리 역사의 진실을 알 권리가 있으며, 그 길을 가로막는 어떤 학문적 오만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라도 강단 사학계와 종교학계는 ‘수술’이라는 오만한 표현을 거두고, 민족사의 진실을 찾기 위한 진정한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

<AI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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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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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형우 2026-01-14 23:29:17

    환단고기에 대한 사료비판은 이미 끝났다.
    박찬화 기자는 이 사료비판이 충분하지 않다고 여기는 듯 하다.
    해서 그 새로운 사료비판은 (박찬화와 다른 견해를 가진) 내가, 다른 시민인 개가 해줄 생각이다. 이덕일 류이 시민들이 역사광복군을 외치는데, 그들은 진짜 역사 광복이 무엇인지 공부를 안 한다는 게 내 판단이다.

    박찬화여
    <퉁구스> <해성> 용어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다, 왜 깔아뭉개고 있나? 한번 답변해 봐라.
    왜? 할말이 없나? 그러면 솔직하게 위서라고 받아들여라.
    지명 업데이트? 구차하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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