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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경의 「단군사(檀君祠)」를 아시나요?조선후기 학자 정두경이 단군왕검을 소재로 한 시

有聖生東海(유성생동해)
성인께서 이 동방에 태어나셨는데
于時竝放勳(우시병방훈)
그때가 방훈(당요(唐堯)과 나란하다네
扶桑賓白日(부상빈백일)
해 돋는 곳에서 밝은 해를 맞이하셨고
檀木上靑雲(단목상청운)
박달나무 푸른 빛 구름 위로 솟았구나 
天地侯初建(천지후초건)
천지간에 임금께서 처음 나라 세웠는데
山河氣不分(산하기불분)
산하 기운 아직 나뉘지 않았다네
(그 이후로 세상이 제대로 다스려졌다네)
戊辰千歲壽(무진천세수)
무진년 이후 천여 년 오랜 수명을
吾欲獻吾君(오욕헌오군)
나는 우리 임금께 바치고 싶다네

- 정두경鄭斗卿(1597~1673), 「단군사(檀君祠)」
 * 작품 출처 : 『동명집東溟集』 제4권, 오언율시(五言律詩) 185수

사진 출처 : https://pxhere.com/ko/photo/687619

여치헌 기자  qlsdlwka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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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치헌 2021-01-08 10:24:00

    "제1연과 2연은 단군이 태어난 때와 당시의 찬란한 광경을 형상화하고 제3연에서는 우리 민족의 시조인 단군이 세상을 다스리기 시작하면서부터 세상천지가 비로소 제대로 다스려지기 시작했다고 하였다. 제4연에서 단군의 수명을 얻어다가 그대로 현재의 우리 임금께 바치고 싶다고 했는데, 이는 단군의 천세를 우리 임금이 전해 받고, 또 단군의 홍익인간 정신과 같이 백성에게 덕화를 베풀기를 기원한 것이다." -남은경, "東溟 鄭斗卿 文學의 硏究", 이화여자대학교 박사학위논문, 1998, 73~74쪽. 정리한 내용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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